콩비지(독서 메모)
말로써 그려내는 진리
튀어라 콩깍지
2005. 6. 29. 16:15
<네 나름의 해석으로 남이 할 수 있는 해석의 여지를 가로막고 있는 건 아닌 지>를
반문한다는 이 윤기님.
명가명비상명 (名可名非常名)
이름 짓는 순간 그 사물의 본질이 이름에 갇히게 되는 사태
읽다가 지금 막 밑줄 그은 곳.
아무리 그럴 듯한 규정이라도
규정 자체가 사물의 극히 일부분에 한정될 뿐...
그러므로 어떤 현상이나 사물을 처음부터 끝까지 꿰뚫어 이해하고 안다는 표현은 정확치 않아
그저 사물 언저리의 얼마만큼의 이해만이 가능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