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씨(일상)

이럴수가!!

튀어라 콩깍지 2005. 10. 26. 19:39

외출에서 돌아오니

"한국입니다" 전화

첫 발령지, 남해의 아주 작은 섬 제자였다는...

맑고 무게감 있는, 아주 근사한 목소리..

얼굴 기억을 해보려니 그게 언제 적인가?  가물거려서 영...

쪼매맣고 눈 땡글거리던.. 아주 귀여웠던 얼굴 하나가...

반가워라!!

 

어떻게 이 전화를 알아냈지? 의아해하며

일러준 카페에 들어가니 여기저기 날 찾는 게시글과

선배들 홈피에서 따왔다는 내 주소, 전화번호..

세상에나!!

 

무연해진 마음에 아득한 기억 들추어

오래오래

블로그에 정리했는데

확인 키 누르니 순간 공중 분해..

원하시는 작업에 실패했다는 다움 메세지.

되돌아가니 빈 공간만 펄렁!

헉! 세상에나!!! 이럴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