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씨(일상)
흰 눈 펄펄
튀어라 콩깍지
2005. 12. 15. 11:51
아침에 길 나섰다가
내친 김에 목포까지 가서
누구네 맛난 김장김치를 퍼올 작정(?)이었는데
하늘이 사정없이 막는다
차를 빌려가려하니 길바닥에 쌓인 눈이 발목을 잡고
김치통 새로 사서 갈무리해 뒀을 마음이 황감하여 버스로라도 가려니
여의치 않다.
토요일 행사를 도와야겠어서 아직 안들어가고 있는데
어제
털털털 버스 속에서 받은 메일.
모임 있음. 늦은 6시- **식당. (콩깍지님 참석)
무시기???
들여다보니 같이 근무했던 후배선생님
<왐맘마! 이게 뭔일이당가요?
동네방네 외워대고.. 황송+미안+당황+대략난감이로소이다...>
답을 보냈더니
<**형님 명을 받잡고 소집했습니다.
내일 맑은 얼굴로 뵙겠습니다>
조용히 스며들었다가 조용히 빠져나갈 참이었는데...
대략이 아니라 솔찮이 난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