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씨(일상)

있잖아요 엄마.

튀어라 콩깍지 2005. 12. 28. 14:29

딸뇬 전화

"???"

"내일 가면 안될까?"

"..."

"오늘은 망년회도 있고... 엄마한테 간다니까 그럼 신년회로 미룬다하는데 그때는 또..."

"..."

"엄마.."

"..."

"에잉... 엄마아~!"

"알았다. 낼 보자"

........

 

점심 먹으러 와있던 남편이 옆에서 듣더니

"오늘 오라 그래"

채근한다.

 

"..."

"..."

 

휘유!!

늙발에 난데없는 짝사랑을...

아들놈도 품 떠나면 이럴까??

 

고연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