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씨(일상)

늦은 점심

튀어라 콩깍지 2006. 2. 13. 15:55

토스트를 한 쪽 구워놓고는

얼른 안먹고 얼쩡거리다가

깜이에게 갈취당하고

 

쑥떡을 구워서 조청 찍어먹었는데

양이 당당 안찬다.

 

옆지기가 점심 먹으러 오지 않으면

덩달아 부실해지는 내 점심.

 

네모 난 국수 그릇에 찬밥 한술 넣고

버섯 나물이며 김치며.. 되는대로 넣고 

김도 부숴넣고

참기름 떨어뜨려 휘휘 비빈다.

고추장을 떠 넣는다는 게 너무 많이 들어가서

순전히 고추장에 밥을 양념한 듯 맵다.

매운 음식이 좀 고팠던 모양이지뭐. 후아후아!!

 

숟가락 빼고 나니

커피 생각이 솔솔 나네..

커피커피커피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