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엿(깜이+뽀미+항아)

네 죄를 미리 물어 온천욕에 처하노라!!

튀어라 콩깍지 2006. 2. 16. 21:45

(1)

 

이넘. 깜이.

하루 죙일 너무 잘잔다 너.

암만해도 불안시롸.

한밤중 달음질이 얼마나 요란할꼬??

 

뛔작뛔작 잠을 깨워도

끄응~!

뒤집어져서 콜콜~!

콕콕 쑤셔도 옆눈질 할끔 한 번만으로 도로 눈을 딱 붙여버리고..

 

이건 조짐이 매우 안좋아.

저렇게 늘어져서야.원.

 

깜이 너.

보나안보나 오늘 밤 두 세시에 또 우두두 달음질을 시작할 게 분명하므로

그 죄를 미리 물어

뜨건 물에 목욕형을 처하노라!!

 

뒤집어져서 잠자느라 정신 없는 넘. 옆구리에 끼고

세면대 향하여 앞으로 갓!!! 

 

(2)

 

낮부터 줄창

모세의 <십계>를 테레비에서 방영한다.

열 번은 보았음직한 영화

율브린너와 찰톤헤스톤.. 대작은 대작이다. 시간도 자그마치... 어휴!!

 

리위스 웰레스가

미움과 복수를 기조 삼아서

기필코 성경보다 뛰어난 베스트셀러를 써보이겠다는 각오로 

썼던 그 책 제목이 뭐였더라??

영화로 만들어졌을 때 찰톤헤스톤의 마차 경주 장면이 압권이었던...

성경에 반대되는 내용으로만 써야겠다고

성경을 읽고 또 읽다가 성경에 꺼뻑 넘어가버려서(??) 결국 사랑으로 결론이 난... 

허, 참.

머릿 속에서만 가물거리고 생각이 안나다니..

 

어째 요샌 이렇게

사람이름이라거나 책 제목 따위가 곧잘 아지랑아지랑이다.!! %^&$#@!!

 

목욕 끝난 깜이는 바야흐로 뛰기 시작하고

우두두두!!!!

 

(으이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