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씨(일상)

놀랠 노 자(字)

튀어라 콩깍지 2006. 2. 20. 13:51

메일이 열나게 날라옵니다.

열불나게.

 

내일 들어온다는 고향 인사들의 우두머리로부터..(??)

 

그야말로 대략만 밝힌 행선지와 숙박지 이름 달랑 하나만 알고

마중이란 걸 나갑니다.

 

길이라도 엇갈리면

오직 숙박지 이름 하나만 붙들고 찾아가야하는데

이 동네는 까딱하면

같은 이름의 호텔이 여기에도 있고 저기에도 있고... 그럴 때가 심심찮아서

혹시 혼자 여행이 되버리는 사태는 또 일어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이게 그러니까 한국식입니다.

ㅎㅎㅎㅎ

 

일정표라거나 호텔이름, 전화, 주소까지 좌르륵 나오진 않는다해도

내일 일인데

어찌 이리들 날차분할 수 있는지요???

 

좌우간 놀랠 노자(字)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