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물(손 맵씨)

미네르바-지혜의 신

튀어라 콩깍지 2006. 3. 15. 04:34

올빼미 띠를 여실히 드러내며

손 바느질.

 

오동통 부엉이

 

 

 

지푸라기로 나뭇가지부터 엮고

새끼 꼬아서 걸이 만들고

 

가지 하나 엮으면

깜이가 물어당기고

지푸라기 감으면

깜이가 또 지푸라기 물어당기고...

 

나보다 더 부지런이 난 깜이.

이것저것 물고 당기고 신청하고 싶어서

안달 복달...어쩔줄 몰라하고.... 

 

 

 

송곳 없이 눈을 박았더니만

ㅎㅎㅎ

방향이 어긋나서 살짝 사팔이가 되었지뭐.

 

맘 급해서

서둘렀더니만

접착제 마르기 전에 천 씌운 달에

배어나온 접착제.

 

천천히.. 천천히...

 

워밍업 시작함.

 

나도 나를 못말릴 사태가 벌어지고 있음.

우짤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