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씨(일상)
봄...꽃 멀미하게 생겼는데...
튀어라 콩깍지
2006. 3. 18. 19:52
버들 벚꽃이 늘어진 가지마다 담뿍 벚꽃잎을 달고
테레비 화면을 가득 채우면서
나가라. 나가라. 꽃놀이 가라. 부추기는데
웬걸,
날씨는 거꾸로 달음질을 쳐서
또 한차례 찬바람이 닥칠 거라니
꽃놀이 켕이는 방에 앉아서 곰팡 내를 맡게 생겼는데
온돌 팍팍 돌려서 공기라도 개운하게 말렸으면 좋겠고만.
페어플레이가 기본이어야 하는 운동 경기
대전표를 차암 요상하게 짜서 쉽게 올라갈 잔머리부터 굴린 미국 덕분에
세번 씩 같은 경기를 치루게 된 야구시합이
은근히 뽀작거림스로 나를 성가시게 하네그랴.
이쪽에선 은근히 민족주의에 기대려는 분위기를
매스컴이 앞장서서 띄우는 분위기인데...
한국은 그런다 우리도 각성하자는 식의...
비장의 무기라도 들고나올 것 처럼 이길 방법을 찾았다는 둥.. 어쩐다는 둥...
30년동안 넘볼 생각이 안들게 해주겠다는 발언처럼
마찬가지 실언임이 가비얍게 증명되기를...
양국 간 국민들이 사이 좋게 지내는 것과 정당한 실력 대결은 다른 성질이므로..
날씨 궂어도
한국인들 마음에 화들짝 봄꽃 늘어지기를...
응원!! 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