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씨(일상)

졸졸졸

튀어라 콩깍지 2006. 4. 12. 19:13

따라붙어서

에옹, 니야, 끼앙, 에~ㅇ!!

말 붙이는 깜이

얼굴 부비고, 뽀뽀하고, 무릎에 올라앉고,

달구지 바퀴 구르는 소리로 갸르릉거리면서 애교부리고..

 

그래. 그래야지, 그게 너야.

깜짝 놀랬네 가시나...

 

중얼거림서 우유 부어주고.. 안심..

 

사실은

이제 말인데

바늘 집어삼킨 줄 알았거덩.

찔린 데가 있어서...

 

바늘이나 핀은 엄청 신경써서 챙겼지만

또 알아? 언제 하나쯤 흘리기도 했는지...

콕 콕 뭐가 수셔서

살펴봐도 없고 말짱하더니만 글쎄

내 바지가랑이에서 집어내기도 했다니까.. 바늘을..

그러니 안 켕겨??

방정맞은 온갖 생각을 다했네그려. 에효!!

 

하여간에 깽둥거리니 한숨 파악...! 놓고..

물어다놓는 사탕 열심히 던져주고 있어 시방.

동서남북...

 

사춘기를 앓는가도 몰라 우리 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