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씨(일상)

선배! 감사!... 좋은 메일

튀어라 콩깍지 2005. 10. 11. 11:27

                    축복이게 하소서

 


           어떤 인연으로 만났든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게하시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하여
           속마음 마저 막막할 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깊은 이야기를 주고 받는 사랑에는
           조건 없는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 것이게 하고
           지위와 부에 섬김을 파는 위선 이익도 아닌 것을 얻으려
           그리하여 더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하지말며
           문득 스치고 지나는 먼 회상의 기억마다
           살갑고 반가운 사람이 되어간다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고단한 인생길
           육체와 정신적인 교류가 통하는 가까운 동반자들과
           먼 길을 가다 사소한 다툼으로 어느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것만 같은 시기에 서로의 안위와 존경을 떠올리며
           서로 마음 기댈수 있는 사람이 되게하고

           견디기엔 한 슬픔이 너무 클때

           언제고 부르면 달려올 수 있는 자리에
           손 내밀어 오랜 약속으로 머무를 수 있는
           더 없이 간절한 눈 시리도록 바라보고픈 사람으로
           끝없이 끝없이 기쁜 사람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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