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준비 중 퇴근 시간이 훌쩍 넘었는데 모두들 자리를 지킨다 토요일이면 청소년 축제일이다 "꿈을 꾸고, 꿈을 담고, 꿈을 펼치고" 장흥군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축제 "즐겨락" 개관 10주년 기념식을 겸한다 일본에서 상황이나 한 번 보자고 다니러 왔다가 그대로 주질러 앉은 게 벌써 10년이라니... 그.. 콩씨(일상) 2017.10.25
어이 없어라! 누군가 내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있어 간만에 블로그를 열고 들어온다 분명히 내 이름으로 글을 올렸는데 내가 올린 기억이 당최 없는 요상한 글들이 열 몇 개나 올라있다 황당!!! 어이 없어서 말도 안나온다 언젠가 블로그를 빌려달라는 스팸이 들어왔길래 '무슨 말도 안되는...' 삭제하고 잊었는데 어떤 얌체인지 내 블로그에.. 카테고리 없음 2017.07.11
냥이네 집 세상 천지에 아는 사람 하나 없고 길도 깜깜할 뿐만 아니라 말도 어눌할 때 어느 날 꾀죄죄한 모습으로 더부살이를 시작한 우리집 깜이 그 녀석 무릎에 앉히고 고르랑고르랑 기분 좋다하는 걸 보면서 마음이 따뜻하고 흥그러워지던 때가 있었다 벌써 오래 전 십여 년동안 물 건너 남의 나.. 콩씨(일상) 2016.03.21
건망증 단짝 친구와 점심을 함께 먹고 늦게 오신 선배님과 조금 더 담소하다가 예정에 없이 선배님 댁 앞까지 가서 생 굴 한 봉지와 갱엿 덩어리를 얻어온다 늘 마음이 너끈하고 넉넉하여 뭐든지 나눠주기 좋아하시는 선배님은 얼마 전 공무원 은퇴를 하셔서 요즘 조금 허허로우신 듯 하다 시무.. 콩씨(일상) 2016.02.26
서리꽃 뒤집어 쓰고 히야신스가... 두둑을 높이지 않은 땅에 푹 묻어놓은 히야신스 알뿌리 먼저 움을 틔운 분홍빛이 꽃을 피워물었는데 피다말고 얼었다 욕심이 앞서면 피다말고 얼을까? 일 좀 더 하라고 직원들을 닥달하다가(??) 등줄기 서늘해진다 그렇다 해도 얄팍한 꾀는 당최 좋아할 수 없다. 가끔 부아가 치밀어서 끙.. 콩씨(일상) 2016.02.18
새벽 바다 뽀짝 턱 밑에 밀물 파도를 깔고 엎드려 새벽 맞이 변산 어디쯤 바닷가 팬션 수완 좋은 쥔네가 어찌어찌 국유지를 불하받았다나 어쨌대나 캠핑장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 어마어마 넓은 땅뛔기 밤까지 스피커를 붙잡고 있는, 쥔네 취향의 유행가에 묻혀 파도소리가 맥을 못추고 인임.. 콩씨(일상) 2014.05.25
잊힘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인 인터넷 레몬교실에 다녀오다 아이들아 그랑께로 블로그라거나 페북이거나 카톡 등등등... 너무 오래, 막무가내로 잡혀있으믄 안된단다... 하다가봉께 오모메! 내 블로그... 나도 알뜰살뜰 돌보던 내 방이 있었는데... 남의 나라에서 아는 사람도 없이 입에 곰팡필 .. 콩씨(일상) 2014.04.29
땡볕 달개비 풀무덤 (10F 유화) 위명온 畵 몇 차례 섭외 들어 온 공연 악보집의 반주 코드를 맞춰두고 공모 서류도 끝내고 입시준비하는 아이 그림을 봐주면서 야금야금 껍질만 남긴 포도 두 송이 포도 집어 올린 손가락 끝이 검붉다. 한낮의 평화. 며칠동안 중첩된 서류 뭉치에 늦도록 고개를 .. 콩씨(일상) 2012.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