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나 연락, 모임 같은 걸 알리는
친구들만 들락거리는 홈피 게시판에
겨울 모임 날을 의논하는 글이 올라있어 보니
말 끝에 덧붙인 어떤 친구 왈 :
요새 장이 빠져서 정신 없다... 고.
뭣이라고?
장이 빠져??
워메!
을매나 아프다냐?
밤나 위 아프다. 뺨따구에 농 차서 수술한다, 축농증이다... 골골거리더니만
이번엔 또 장이???
허벅지게 걱정하는 글을 올리다가
자세히, 섬세히, 눈 칼칼히 흡뜨고 들여다보니
주식...
.........
하~품!
나처럼 주식 말고, 통 간식만 먹고 사는 위인이
어떻게 애로운 주식 용어를 알겠냐???
참 애롭다 애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