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진다는 것.
봄언덕에서
약속 없이 만나는
미소
화사한
그 애의 입매무새처럼
빛나는
무엇
매화원에서
둘 곳을 못찾은 눈.
향내 그윽한 마음
따숩게 번져오는
그 애의 웃음처럼
어찌할 줄 모르는 밝음...
무단히 허둥거리며
그윽한 진동 속에 서면
어지러움. 어지러움...
때론 직립으로,
꼿꼿한 향기로,
함께 해도 서늘한 눈빛
잎도 없이 터트린 망울들이
솔기 뜯은 하루 볕에 흥건하여
마냥 붉어진 풋 정
숨 막혀서
말도 못하고
대뜸 벙그러져버린 한 낮.
꽃 분홍 향내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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