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가루(사진)

모지항 레트로

튀어라 콩깍지 2006. 3. 7. 03:04

 

세토나이카이가 시작되는 곳.

이쪽 바다에 나가서면 저쪽 물길이 보이는..

 

박물관, 미술관, 공예관 등이

줄 지어 서있는 저쪽... 모지항에 가려고

정기 유람선을 탔더니

뽑아 든 캔 커피 한모금 삼키기도 전에 도착. 내리라고..

오가는 길 유람선 소요 시간.... 5분!! 허. 참!

 

메이지 시대의 건물들이

미술관이라거나 박물관이라거나 또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작지만 정감 넘치는 모지항을

딸과 함께 가다.

 

 

 

오르골 박물관에서

스물이 넘은 딸애가 욕심낸 인형.

오르골을 작동시키면 고개 깐닥깐닥 갸웃거리는

아주 참한 처자.  

 

사줬다. 까짖거...

 

 

 

동판 잘라붙이고 칠보 색깔 입힌 부엉이네

이쁘다. 맘에 든다.

욕심을 냈더니만

어느 틈에 딸애가 찍어둔 것.

 

내가 갖고 싶었던 건 실은 다른 거였는데...

 

 

 

유리 공예관에서

혀를 내두르게 하던.... 이쁜 소품들 다 놔두고

유리꽃을 찍은 딸.

사진에 찍힌 꽃 크기가 실물 크기보다 훨썩 크구만...

 

 

손가락 크기의 꽃병에 꽂힌

손톱만한 초미니 유리꽃.

 

 

 

젓가락 받침대.- 유리 공예

칵 한 입 베물것 같은...

(베어 물 것도 없이 퐁당??)

 

 

 

딱 이 크기의 부엉이 악단.

 

 

 

여기저기 널린

재미있는 표정의 인형들.

 

 

 

여기도 손톱만한 초미니 유리 인형.

 

 

 

아마도 영국 물산 가게 앞인듯.

신라 미륵보살만큼이나 낭창한 허리 비틀고

종일 연주하는 건

생의 찬미인지?? 고달픔인지???

 

 

 

아주 아주 커다란 개구리.

 

딸애가 꺼벅 재미있다고 주변을 돌더니만

어느 팀에 찍었군그래. 흐음~!

 

 

미니어쳐 오르골.

쪼꼬만 게 어찌나 정교한지... 어휴휴!! 

 

 

 

내숭 떠는 기린이랑 도야지랑...

죄다 유리 공예

손탑 마디 크기이거나 더 작거나..

 

 

 

기차 모형 오르골

 

 

 

유리 케이스 안에 전시한 오르골...

 

딸애가 매우매우 갖고싶어하는데..

값이 어마무쌍.... 

그런고로... 눈 요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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