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들넘 방문 앞에서
니야옹! 끼양! 에옹!
깜이가 운다.
두리번거리면서.
-"왜? 왜 그래? 깜이야"
신청해주면 니양! 바라보고 또 운다.
아들넘 생각을 하는가?
복도 끝에 붙은 문을 열면
총알같이 튀어나와서 아들넘 문을 긁는 깜이.
문 열어주면 방에 들어가 한동안 골골골 늘어지곤 하더니
안보이니 문짝을 긁는구만.
짐승도 정 붙이면 찾는데
사람의 정.
그것 참....
풀지않고 안고있으면 병 되는 숙제지뭐.
숙제가 한아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