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씨(일상)

딸... 생일...

튀어라 콩깍지 2006. 4. 13. 22:47

인데..오늘...  ...   미역국도 못 끓여주고...

 

점심참에 겨우 전화.

학교 수업 시작했다고.

 

저녁에 친구들과 저녁을 먹는다는데

전화 끊고서

옆지기랑 둘 다 똑같이

 

- "친구들?? 친구 한 넘 아니고??"

한다.

 

내 딸 생일을 챙겨주는 녀석이 뉘지???

 

만나는 친구가 여자앤지 남자앤지, 단수인지 복수인지도 모르면서

미역국은 둘이서 아주 고개 꺾이게 마시고 앉았다.

 

아무래도 쓸쓸할텐데...

내내 말짱하다가도 생일같은 날 되면 맘이 휑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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