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데..오늘... ... 미역국도 못 끓여주고...
점심참에 겨우 전화.
학교 수업 시작했다고.
저녁에 친구들과 저녁을 먹는다는데
전화 끊고서
옆지기랑 둘 다 똑같이
- "친구들?? 친구 한 넘 아니고??"
한다.
내 딸 생일을 챙겨주는 녀석이 뉘지???
만나는 친구가 여자앤지 남자앤지, 단수인지 복수인지도 모르면서
미역국은 둘이서 아주 고개 꺾이게 마시고 앉았다.
아무래도 쓸쓸할텐데...
내내 말짱하다가도 생일같은 날 되면 맘이 휑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