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씨(일상)

늦은 밥상

튀어라 콩깍지 2006. 5. 8. 23:03

이제 들어온 옆지기

생선 한마리 굽고 달걀말이 하고...룰루랄라...

 

큼..큼...

이기 무신 냄새??

 

생선 냄새지뭐...

 

아고아고!!

탄 것도 아닌데

냄새 엄청나네...

 

이 시간에 생선을 굽다니.. 나도 참..

 

늘상 늦은 우리집 저녁상.

깜박하면 시각을 잊고,

이렇게 밤 11시에도 샌선 굽는 냄새 팍팍 풍겨서

아파트를 뒤집어 엎고말지.

(미안해라.. 우짠디야??)

 

잽싸게 문 열고 환풍기 돌려도

꽉찬 냄새... 

 

정신도 함께 구워졌나... 통 생각이 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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