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엿(깜이+뽀미+항아)

아들이 왔는데

튀어라 콩깍지 2007. 11. 12. 11:29

깜이가 보고싶단다.

언제 데려오느냔다.

아빠랑 통화를 하겠다더니 깜이넘 안부부터 챙기고 자빠졌다.(으이구!)

 

"아들아.

 깜이... 데려오긴 했어.

그게... 그러니까..."

 

집에 돌아와서

희고 조그마한 단지를 가만 안아본다. 짜식.

 

쫌만 기다려 봐.

우리 이번엔 강아지 데려다 키우자. 

 

"........"

 

아무래도 깜이 닮은 고양이를 입양해야할까보다.

 

누구든

초록 눈에 아주 짙은 밤색 털, 뭉툭한 꼬랑지, 가슴과 배에 반달곰같은 흰털이 동전짝만큼씩 돋은

그런 고양이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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