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짓 하면 안된다.
이름하여 뜨게질.
시방도 꼬박 밤 새우고 앉았다니까 글쎄.
손가락 마비... 절절절 저리고
바늘대에 눌린 자국 따라 새빨갛다... 조금 있으면 땡땡 부어오를 자리.
얼음 위에서 미끌어지는 마차바퀴처럼
말릴 수 없을 지경으로
밤 낮 없이 미친 듯
맹렬한 뜨게질로 광분하리란 걸 알기 때문에 끙끙 참고 손에 안잡는 건데..
딸애가 발동을 걸어버렸다...
내친 데까지 가지뭐.
이거 그만 하고싶어질 때까지는...... 큰일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