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일기예보를 하는데
해가 안뵈네.
곰팡 피게 생겼어. 하늘에...
당최 빼꼼할 날이 없으니..
추워라.
다움도 곰팡이 피었는지
글 올리면 뭐이 어쩌고 저쩌고 에러 화면 뜨고는
얼른 되돌아가도 이미 올린 글은 홀랑 날아가고 없고...
종일
축축하다.
그래도...
끼얏호!!!
점심참. 집에 들린 옆지기가 후다닥 켠 테레비 너머에서
한국과 일본의 야구전.
심장마비 일어나는 줄 알았지뭐.
현장에 있었으면 속 타 죽었을 것 같애.
테레비만 보고도 조마조마... 두근두근... 콩닥콩닥...
-"아고고, 아들아. 엄마 속 죄여 죽겠다"-
역전되어버릴까봐 얼마나 속을 졸였는지... 에휴!
해설하는 일본 어나운서가 몹시, 몹.시. 아쉬워하면서
한국 선수들의 철통 수비와 근성을 칭찬했다.
흐.흐.흐....
-"아들아. 봤지???
너도 한국의 자식임을 증명하라!!!"
아들넘. 딴소리 덧붙이기 전에 공부방으로 줄행랑!
비는 종일 부실부실...
괴기스런 바람 하염없고..
빨래 다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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