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씨(일상)

<콩깍지 정체 분석을 위한> 세미나..??

튀어라 콩깍지 2006. 6. 24. 02:02

멀리서

반가운 얼굴들의 소식.

전화선 너머로 불콰해진 목소리들. 낭랑한 웃음이

듣기 좋은 화음으로 생중계되고

나는

왁자한 그리움 차오른 가슴이 대책없이 먹먹...

 

오늘의 화두는

일박이일로 실시하는 <콩깍지 정체 분석> 세미나라나 뭐라나..

???????? 헤에???????-(기특한 생각들을 다 하네??ㅎㅎ)

 

          잠시 잠깐, 쐬주 여섯 일곱 잔을 들이켜 피부상태가 놀랍게 변해가는 **이,

          이 자리에 없는 콩깍지를 위해 건배 하자 제안.

          늘 무뚝뚝해보여도 역쉬 속이 깊기가 한이없당께 ... 흠 ...

          건배를 하던 중 카메라폰을 꺼내 찰칵 찍어대는 $$의 민첩성,

          잔을 내려놓자마자, 국제 전화를  눌러대는 ##의  성의로 간단한 인사 통화가 끝.

          술 기운이  온몸을 기분 좋게 휘감고 있자, 마찬가지로 혈색이 좋아진 ** ..

          느닷없이 ... 콩깍지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하는 ...화두 던짐 ... 

          ....

          나보다, 긴 세월 콩깍지를 안다믄 안다는 ##과 $$의  실실거리는 댓거리로

          화두가 이어지다

          ...

          방학 때 콩깍지 나오면 다시 뭉치자고.

 

오늘 날아 든

어제 모임 후기 중에서... 전체의 대강. (전, 중, 후 略-단어, 한 두 개 손 보고)

 

        ##나, $$, @@, ++의 <콩깍지 분해>를 **의 <해석>에 뭉떵뭉떵 섞었다가

        다섯 쪽으로 나누면 얼추 평균치가 나오지 않을런지??

        결론에 대해선 가장 궁금한 사람이 다름 아닌 콩깍지일 터. 곧장 귀띔을.. 

        어떤 규정이든 일단 매듭 지어지면, 실제의 콩깍지랑 다소 아귀가 맞지 않아도

        기냥 찡겨 맞춰불랑께.     

        ........

 

        모임 후기는

        각자의 관점에서,

        솔직한 경험을 바탕삼아,

        첨삭이나 과도한 수식없이,

        육하원칙에 의거,

        자세하고 꼼꼼하면서도

        냉철하게 작성하여

        지급 발송 요망

 

        후기를

        ((콩깍지 귀 빠진 날을 위한-*주1)이 대목은 안가르쳐 줌, 속으로만)) 

        선물인양 받으려 하니

        얼렁뚱땅을 지양하고

        있는 정성 없는 정성 몽땅 쏟아주길 주문(?)함.

 

했더니

줄달아 올라오는 후기. ㅎㅎ

 

좋은 사람들,

나누어도 나누어도 더 담아주고 싶은, 그런 사람들.

내겐 그게 값으로 매김할 수 없는, 가장 귀한 재산인데...

 

아침 전화, 메일, 쪽지... 딸애도 엄마.. 헤헤헤 하면서.....ㅎㅎ

퍽도 귀한 마음 한 잎들.

 

고향에 있을 땐 미역국 끓여들고 배달오는 후배, 친지들도 많았는데...ㅎㅎ

옆지기 앞세우고 우루루 달려내려오던, 어이 없는 대학 동창 녀석도...ㅎㅎ

그 무대포 친구들.. 당최... 어휴!

...

보.고.자.푸.구만

 

오래도록 사람으로 인해 푸근하기를..

사람으로 인해 상처 받지 않기를..

넘치는 욕심으로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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