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씨(일상)

나를

튀어라 콩깍지 2007. 4. 25. 18:22

좌악 펴서

반듯하게 다림질한 다음

솜씨 좋게 잘 접어

캡슐에 넣고

당의정 씌워 봉합한다.

 

달콤한 호환을 꿈꾸지만

여전히

속은 쓰다

지독한 쓴맛...에구 써. 퉤퉤퉤...

배앝아내고 싶지만

그러면 내가 지워질 터.

꾸욱 머금고 있다.

삼키지도 못하고

 

아직 겉은 달콤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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