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씨(일상)

까마귀

튀어라 콩깍지 2005. 7. 12. 14:51

아침엔 늘 까마귀 울음에 눈을 뜬다

 

까악까악~!

 

다채롭고 고운 새소리들 속에 단연 돋보이는(?) 까마귀 목청

어려서 자주 보이고 자주 만나던 새였는데

언제부터 보이지 않게되었을까?

 

흉조 취급이 싫어서 죄다 현해탄 넘어 이민을 왔는지...

 

다리가 셋인 삼족오는 고구려 고분 벽화에도 나오며

오히려 길조 대접을 받은.

아주 영리한 새인데..

이를테면 외모 지상주의인가? 새에게도?

 

백로가 고결하다는 단정은 어디서부터인가?

까마귀가 음흉하다는 단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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