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간이
깜이 녀석 에너지가 폭발하는 시간
참을 수 없는 가벼움(??)으로 거의 발광.
저지로 된 내 겉옷은 순식간에 발톱에 할퀴고 물어뜯겨서
올이 기어나오고 보푸래기 생기고 아주 너덜겅!!
닥치는 대로 물고 할퀴고 매달리고 겅정겅정 밟아대고 펄쩍거리고...
목덜미로 털퍽 뛰어오르더니 글쎄
피할 새도 없이 턱쪼가리를 앙! 물어놓는다.
아니 요 가시나.
부러 생선 남겨서 까시까지 일일이 발라내고 먹였더니만
기운이 넘치는 모양여. 고얀 뇬!!
이크크!!
못살아요
뛰다가
내가 빚어 구운 도자기 박살내고
밑에 받친 금박 접시도 두 쪽 내고
나는 설거지하다가 턱 쪼가리 물린 서슬에 대접 놓쳐서 깨뜨리고..!
둘이서 장단 맞춰가면서 아주 살림을 거덜내고 있다 시방... 앙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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