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기름(수선 중)

야단을 허벌 듣고

튀어라 콩깍지 2006. 2. 14. 14:15

히죽거린다 시방.

야단 먹고도 헤벌레 벌어진다는 거

살짝 맛이 갔다는 말인데..

아무러면 어때. ㅎㅎ

 

심심해할까봐 나를 위해

책 구독 신청 해준다는 친구에게

안그래도, 내쪽에서도 너한테 몇가지 챙겨보냈으니 곧 도착 할거라고..

그거 떨어지면 또 보내겠다고,

혹시 떨어졌는데도 안보내거든 내 주의를 환기시켜주기 바란다고,

메일 보냈다가

- 당최 지 주제파악을 못하는 인사가 더러 있는데

  니가 꼭 대표주자라고,

  가난뱅이 주제에

  자기처럼 돈만 있는 사람이, 얼마든지 넉넉하게 해결할 수 있는 걸

  대신 나서서 채워주고 난리라고,

푸짐하게 얻어들었다. 지금 막.

ㅎㅎㅎ

웃음나온다.

 

마구 야단쳐가면서까지

서로 상대방을 더 많이 챙겨주겠다고 어거지를 벅벅 쓰다니...

 

속이 다 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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