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씨(일상)

햇살 복판에

튀어라 콩깍지 2006. 3. 10. 14:35

뚜욱 뜨도록 늦잠 홍알홍알!!

 

가끔 그러기도 하지뭐.

 

햇빛이 어찌나 쨍한지 거실 문을 열어뒀더니

깜이녀석

마치 두고 온 옛사람이라도 추억하는 듯

미동도 없이 오래오래

밖을 내다보는 모습. 물끄러미...

 

약속 없이도

문득

길 나서면

마주칠 것 같은

설레임으로

문밖 나서볼까나??

 

여기저기 꽃빛 터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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