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이는 행방불명입니다.
엊저녁부터 한밤중, 아침 가리지 않고 찾으러 다니는데
어딜 갔는지, 어디서 잤는지 찾을 수가 없어요
답답할까봐 산책 데리고 나갔더니
갑자기 나타난 다른 고양이를 보고 격분해서
제 팔에 이빨을 박아넣었어요.
팔부터 손바닥, 손등... 너덜거리네요. 아주.
된통 물렸거든요
응급실 실려갔지요.
병원 다녀오면서 또 찾으러 나갔는데 없네요.
걱정. 걱정.
괜찮으니 들어와. 방송이라도 하고 싶어요. 야옹!
어디서 자는지, 뭘 먹는지, 물도 엄청 마시는데..
핀셋 집어넣어서 상처 벌려놓고 소독한다는 바람에
기절하게 아팠는데 마취 주사를 놓는다더니
바늘이 상처 위로 들어갈 때마다 여전히 펄쩍 뛰게 생겼대요.
상처는 참겠는데 마음 아픈 건 더 힘들어요
투명인간 손처럼 붕대 칭칭.
붕대 밖으로 나온 손가락 한개로 독수리 타법을 하는데
통증 심해서 당분간 블러그 못합니다.
이웃님들
평안한 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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