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코리아> 장흥군청소년수련관, 삶의 가치 배우는 청소년 쉼터
장흥군청소년수련관(www.jhyouth.or.kr) 위명온 관장은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문화, 예술, 스포츠 및 각종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아정체성, 자신감, 성취감 등을 배양하며 재능과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특히 그녀는 2007년 10월부터 초대관장을 맡아 가정이나 학교에서 체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과 지역사회의 공적서비스 확대라는 청소년수련관 본연의 역할 확립에 기반을 다져왔다.
이를 통해 위 관장은 지역 청소년들이 편하게 찾아오는 놀이터(쉼터)이자, 청소년 스스로가 주인이 되며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익히고 실천하는 배움터로서 수련관을 활성화 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는 수련관의 모체가 장흥환경운동연합 산하의 (사)한들청소년센터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며, 방과후아카데미로 운영하는 ‘꼭·다 배움터’에서도 잘 드러난다. ‘꼭 같은 것보다 다 다른 게 더 좋아’라는 이름처럼 꼭·다 배움터는 학교 학습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련해 청소년들이 삶의 가치를 존중하고 생명과 평화, 자연과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라도록 힘써 호평이 자자하다.
게다가 장흥군청소년수련관은 창의력 동아리 학생들이 지난해와 올해 연거푸 국제올림피아드 본선 출전권을 획득하며 위상을 드높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위 관장은 “수련관 교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장흥군청과 교육청을 비롯한 관계기관의 협조 등에 힘입은 바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수련관 이용 청소년들의 야외활동 및 안전한 귀가를 위한 차량 확보, 국제올림피아드 출전 학생들의 경비 지원, 각종 기자재 구비 등에 필요한 후원이 시급한 상황”이라 덧붙였다. 이처럼 장흥군청소년수련관장으로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중에도 그녀는 화가로서 왕성한 창작 및 전시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2008년 일본 시모노세키(나직하게 말 걸기)와 지난해 서울 인사동(뉴아트 아트페어전)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1979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각지에서 70여회의 그룹전에 참여한 바 있다. 올해는 3월 장흥문예회관에서 ‘햇볕 한 줌, 바람 한 줄’이란 주제로 수십 점의 작품을 선보였는데 시아버지 이재환 선생의 서예 작품, 장녀 이혜림 씨의 피아노 연주회를 함께 개최하며 3대가 예술로 소통하는 이색 자리를 마련해 큰 화제가 됐다. 또한 위 관장은 장흥군청소년상담지원센터 소장으로서 관내 청소년들의 각종 고민과 갈등 해소에 정성을 쏟는 한편 장흥여성합창단, 길토래비 시낭송회, 장흥향토사회 등에서 활동하며 지역문화 발전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