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씨(일상)

다움에선

튀어라 콩깍지 2005. 6. 24. 20:54

블러거가 특별히 많은가 몰라.

나처럼 초게으름 블러그에도 발도장 찍는 님들이 두 자리 수를 넘으니...

다녀간 님들께 늘 복 터지시기를...! 왕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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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 네 생각도 그렇지?

짜식 그저 피실피실 웃기만 하는 군

오옷! 저 포즈! 매우 발칙하도다! 

말은 그래도 어금니 시리게 이쁜 빨강 괭이

포옥 안아준다

 

아들이

씨익 웃으며 내민 선물.

까만 배에 몸통은 빨간 괭이 베개.

까만 배에는 갖가지 꽃이 활짝 수놓인...

 

그러니까 내 생일.

 

차마 머리통으로 눌러서 깔아뭉개지 못하고 고이 모셔두다

엉덩이를 조금 쳐들고 허리를 살짝 비튼 채 웃고 있는 괭이

발칙하지만... 눈물 난다.

 

짜아식.

배 아파 낳았더니만... 잘 컸다.

잘 키운 건 아니고 저 혼자...흠,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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