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씨(일상)

겨우

튀어라 콩깍지 2005. 8. 4. 08:28

컴터 있는 곳에 들어와서

먼지 켜켜로 쌓인 방을 돌아본다

 

남쪽 바닷가

서해 끝으로 떠날 참이다

내일은 또 땅 끝. 

해 뜨는 끝에서 해 지는 끝으로 펄펄 날면서

묵은 옛 얼굴들을 만날 수 있는 건

어쩌면 축북 같은 일..

 

일주일 더 떠돌다 돌아갈 바다 건너가 벌써부터 아득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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