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기 보다는 늘상 뛰어들고 싶은 바램 그런데도 오랫동안 바라만 본 바다 오래된 기억...
말복의 동해. 여기선 일본해 생각보다 따뜻하고 생각보다 한산한 흰 모래너머로 설레는 맑음 그저 맑음을 넘어서 어찌나 어찌나 맑은...
마냥 행복한 기분 띠앗!! 해파리에 쏘일 때 까진..
보이지 않은 곳에 숨은 복병이 해파리 만은 아니지만...
돌아와서 부풀기 시작한 온몸의 두드러기 햇빛 알레르기. 황당.. 어쩌지 못해도... 햇빛 따가운 날 맨살로 싸돌고 싶은 걸, 사삭, 혹은 어이없음 해도, 에라, 풍덩!
그 다음엔 띠앗거리며 송송송 솟아서 무수한 사혈침 자국 남기는 두드러기 창궐. 해서 내 찬란한 (물빛은 정말 찬란했으므로) 여름 바다는 해파리 물린 자국과 두드러기로 마감하는 중. 흐느적!!
角島 쓰노시마 물빛은 무조건 감격스러운 빛인데... 모든 사물이, 그리고 사람이, 보이지 않는 곳에 감춘 성깔 같은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