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3개 선물.
다움에서..
이전에 있었던 셋과 합하니
음악 한 곡을 살 수 있단다
그러니까 가까이 두고 들으려면 사야한단다
음악을...
그림도 보고싶으면, 하다못해 사진으로라도..
별 다섯, 달 셋, 해 하나를 지불해야 볼 수 있게되는 날이 올 것 같다
빛들은 죄다 지불 단위로 온라인 안에 포함되고
오프라인한 세상은 곧 깜깜하리라
...
주저없이
<길>을 산다
며칠 전
테레비 스위치 올리니
그때사말고 안소니퀸의 커다란 눈 가득 출렁이는 눈물.
낡은 옷과
어둡고 삭막한 배경.
아. 길이구나. 마지막 장면이구나. 느낀 순간 까무룩 화면이 꺼져들었다
아쉽다.
맘만 두근거리면서
눈도 못맞추고 등 돌려 선 채
발자국 소리 망치질 소리로 들으며
떠나보낸 그리운 이처럼
애서로운 영화
겨우 한 곡 올렸는데
무단한 짓을 했나보다
언제 새 곡이 오를 지 모르니
끝없이 반복해서 듣다가
행여 물릴까 걱정이다
애잔하고 슬픈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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