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씨(일상)
사위 고요한데 정겨운 얼굴들 반갑게 만났다는 먼 곳의 소식 그때사말고 무심한 전철 옆구리 뜯긴 무명 솔기처럼 자드드득 정수리 누빔질하고 고물상 재봉틀 소리를 내며 이마 밟고 간다 짱돌 튀듯이 부우욱! 먼 데서 뱃고동 소리...
사위 고요한데
정겨운 얼굴들
반갑게 만났다는
먼 곳의 소식
그때사말고
무심한 전철
옆구리 뜯긴 무명 솔기처럼
자드드득
정수리 누빔질하고
고물상 재봉틀 소리를 내며
이마 밟고 간다
짱돌 튀듯이
부우욱!
먼 데서
뱃고동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