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씨(일상)

10억 엔 착복- 간 큰 아줌마

튀어라 콩깍지 2005. 11. 18. 14:21

쉰 몇 살 아줌마가

은행 근무하면서

12년 동안

10억 엔을 꿀꺽!!.

 

억! 하면

내 피래미 간댕이로는

고문 받다가 책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던, 어떤 젊음이 생각나면서

숨이 턱 막히는 금액인데

10억 엔...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하면 100억 원.

동그라미가 여섯이면 백만 원이고, 일곱개 붙이면 천만 원이니까... 그러니까 대체 이게

동그라미를 몇개 붙여야 완성되는 금액이라냐??

 

아유, 그래

먹으려면 저만큼은 먹어버려야지.

할짝 거리고 감옥에 가겠어? 그래에~! 원은 없겠네뭐.

속 시원하겠다야-- 막가판 식 평

 

어쩌다 그랬대? 그래..

초기에 알아차렸으면 저 정도는 아니었을텐데 은행은 뭘했대?

감사는 시늉만하고 만대? 그 오랜 시간을...

여자가 차암 이쁘장하게도 생겼구만 어쩐대?

감옥에서 남은 생 보내기는 아깝겄구만--동네 아자씨들 입맛 다시는 평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아주 예쁘고, 성격 좋고, 믿을만하고, 야사시한 아줌마 였단다.

벌린 입을 닫지 못하는...

 

지금 당신 옆에서 실실 상냥하게 웃으며 성실하게 손 벌리는 여자. 혹은 남자.

경계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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