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자와라 졸업을 했는데 딸애가 안온다. 목 늘어진다. 콘서트와 신인 음악제 등등등... 동경과 오사카에서 몇 번의 발표회를 준비하고 있다는데 졸업식에도 못가고.. 나이롱 어매는 남의 집 담장 넘어 온 벚 꽃 가지 구경하듯 건너다만 본다. 뭐라더라... 좌우간 제목 모르는(??) 콩쿨에서 또 은상을 받았단다. -"워.. 콩씨(일상) 2008.04.10
방과후 아카데미 입학식 후에 어제 낮참에 떡집에서 떡이 왔습니다. 떡상자를 두 개 들고와서 서울에 사는 누군가가 떡을 주문했다고, 찾으러 온다 했다고 자꾸만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주문한 적이 없고, 서울에서 수련관을 대관하겠다는 예약을 받은 적도 없습니다. 꼭다배움터<=청소년수련관 방과후 아카데미의 다른 이름.. 콩씨(일상) 2008.03.06
때때로 머리 속이 보오~!할 때가 있지. 너무 많은 일이 밀리면 그래 내 몸뚱이엔 손 발 합해 네개 뿐인데 여섯 가지 또는 여덟 가지, 혹은 그보다 더 많이 한꺼번에 처리해야 할 일들이 겹치면 우와아~~~~!!! 용량 초과로 과포화된 머리 속이 작동 정지를 하는거지뭐. 에휴! 헝쿠러진 타래실을 뭉태기로 서넛 쯤 .. 콩씨(일상) 2008.02.26
집... 집에 왔다. 집에서 집으로.. 송신나게 정 못붙이고 살던 곳인데 아이고 오메! 뭔 일이랑가? 간만에 오니 풍경이 정겹다. 사무라이 칼 춤처럼 직선으로 떨어지는 기왓장의 햇볕이 이처럼 무연스레 편안할 수 있다니... 어머님과 아내 사이에서 아슬아슬 줄타기가 힘겹다는 후배. 오늘은 나더러 절묘하게 .. 콩씨(일상) 2008.02.08
사람이 사람을 1 판단하고 평가하여 서열을 매긴다는 것... 감히.. 라고 생각하면서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하여 서열을 매겼다. 면접을 하고 올릴 사람과 내릴 사람을 정했다. 식은 땀 날 일이다. 2. 길고 긴 회의. 이름하여 심야회의. 왜냐하면 활동하는 시간엔 늘상 이런저런 일이 바빠 여력이 닿지 않기 때문에... 밤 8.. 콩씨(일상) 2008.01.25
한 줄 쓰고 가끔 짬이 반짝 나면 블로그 열고 한 줄 글을 쓰다가 일 생기면 컴퓨터를 덮는다. 이미 쓴 한 줄은 순간 공중분해된다. 또 짬이 생기면 맘 먹고 두 줄쯤 써보는데 그때를 기다렸다는 듯 용용죽겠지 불러대는 일이 있곤해서 써 내린 두 줄도 허청허청 흩어버리고 만다. 그렇게 마무리 뚜껑을 덮지 못하여.. 콩씨(일상) 2008.01.19
고마워. 울 딸. 수석 졸업이란다. 뒷바라지 짱짱하지 못했는데... 고마워라. 훌쩍!! 겨울 프로그램 진행 중. 피곤해서 흐물흐물~~! 서로 낯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사람들과의 인사를 소박하고 작게 나누자는 신년회가 오늘인데 처음 뜻과는 달리 자꾸 판이 커진다. 걱정도 자꾸 는다. 우짜꼬?? 우짜꼬?? 친구들이 .. 콩씨(일상) 2008.01.09
어울마당 청소년 어울마당을 끝냅니다. 휘~~이~~유~~우~~~~!~~!! 고개 드니 새해네요. 부딪침은 늘 난데없는 곳에서 옵니다. 주제와 동떨어진 토씨 하나가 짜증을 부린다거나...하는 식으로... 내 아픈 머리를 기댈 수 있는 어깨를 조건없이 무상으로 영구 임대해줄테니 빌려가라는 친구 메일이 왔습니다.(풋!) 친구.. 콩씨(일상) 2008.01.01
감추기 아침부터 방문자 수가 까닭 없이 넘칠 때는 열어보지 않아도 그 화려함(??)을 짚어 상상할 수 있다. 요상 괴상 망칙한 이름들이 다녀간 나래비를 서있기 일쑤. 해서 아예 드러나지 않도록 감췄다. 나조차도 자주 열어보지 못하는 방 더깽이 먼지가 앉을 새도 없이 무시로 들락거려주는, 요상 괴상 망칙.. 콩씨(일상) 2007.12.13
화장 가장 위장 변장 "피곤해 보이네요" 서너 해 전에 잠깐 얼굴 스쳤다가 다시 만난 옛 동료가 그런다. "네?... 아, 네에... 저는 암시랗도 않고 괜찮은 것 같은데...요..." 대답을 요로코롬 요상시럽게 한다 하루만에 서울을 다녀오고 (직통 고속을 타도 길에다 깔아버린 시간이 편도만 장장 다섯시간 잡아먹는 길) 돌아올 땐 .. 콩씨(일상) 2007.12.09